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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RVICE DESIGN

정기배송 서비스 기획, 그리고 value up에 대한 고민

나는 평균적으로 2주에 한 번, 삼다수 2L 12병을 주문한다. 그걸 정기배송받게 된다면 그 이유는?

 - 매번 주문하기 귀찮으니까. 정기배송을 받으면 2주에 한 번 겪어야 하는 주문의 귀찮음을 덜 수 있다. 

 

그런데 왜 아직까지 정기배송을 받지 않는지?

 - 내가 구매하는 채널에서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. 쿠팡에서도 삼다수 정기배송은 불가능하다. 쿠팡에서 시도를 안했을리 없는데 불가능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.

 - (전문)

 

왜 한 번에 더 많이 주문하지 않는지?

 - 귀찮음과 가격적 메리트의 사이를 보는 것. 12병을 시키면 3주 정도 먹는데, 3주 뒤에 또 주문하는게 크게 귀찮게 느껴지지는 않는다. 또 주문량을 늘린다고 해서 가격적 메리트가 있지도 않다. 만약 가격이 더 내려갔다면 주문량을 늘렸을 것이다. 하지만 24병은 안했을 것 같다. 한 번 시키면 너무 오래가니까. 즉 귀찮음, 가격에 신선도도 고려하고 있는 것. 이 세가지를 맞춰줘야 한다.

 - 몇 번 더 많은 양을 주문한 적도 있는데, 주문 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에 아주 약간 편하다고 느낌. 그러나 18병을 들고오실 택배기사님도 신경쓰이고. 편의성을 고려해 2-3주 사이로 주문하게 됨. 이건 상품마다 모두 다를 것 같다. 각 상품마다 주문주기와 주문량에 대한 특성이 존재할 것이다.

 - 정기배송을 안하다가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? 더 자주 시킬까? 택배를 받는 것도 일이다. 주문주기나 주문량이 크게 변화하진 않을 것 같다.

 

정기배송을 받는다고 해보자.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만한 조건은 무엇인가?

 - 3개월 정기배송이면 안된다. 달수가 아니라 횟수가 되어야 한다. ex) 3회 정기배송. 2주 간격, 12병씩

 -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가격변동이 약간 있어도 바로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. 주문할 때마다 주어지는 적립금 제도를 이용해 lock in 시킬 수 있다.

 - 날짜를 쉽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. 떨어져갈 때 다음 배송일을 보고 발송일을 수정 가능하도록 & 2일 전에 알려줘서 아직 많이 남아있으면 미룰 수 있도록. 당기고 미루는 걸 통해서 다음 발송일을 예측하는 게 예측배송. 데이터를 쌓으면서 배송일을 예측하고, 실구매 데이터와 비교해서 개인화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다.

 - 기간, 수량, 횟수 수정이 쉬워야 한다. 실제 배송일 2일 전까지는 수정-저장이 무한대로 가능하도록. 수량이랑 횟수는 가격조정 개념이 들어가야 함.

 

그렇게 정기배송을 받고 있다고 해보자. 그 도중에 제공해줄 수 있는 건 뭘까?

 - 다른 브랜드 제품을 추천? 물은 브랜딩이 강해서 안되겠지만 물티슈나 휴지같은건 가능할 듯. 비슷한 품질인데 가격이 싼 제품, 혹은 가격은 같은데 품질이 더 좋은 제품. 이번에 무료로 보내드릴 테니 한 번 써보시겠어요? 예. 이런식으로. 이건 제휴도 가능하겠다. 이런건 식품이나 향료같은게 더 좋을 것 같다. 실패할 것 같아서 안사는 것들. 하지만 지금은 정기배송을 위주로 생각하고있기 때문에 큐레이션형 제품군은 패스. 

 - 친환경리포트 or 육아리포트 등 발간. 당신의 친환경지수, 당신의 소비지수 등등 읽을거리 제공. 주부타겟으로 좋을듯. 근데 이런거 말고 사업적으로..

 - 디테일을 챙겨줄 수 있을듯. (전문)

 - 주유소세차 개념을 적용하면 어떨까? (전문)

 - 계속 들어와서 보고싶을 만한 유인이 없을까? 정기배송 받을때 원하는 물건을 추가할 수 있게. 필요한 게 생각나면 어 이번 정기배송에 추가할까? 라는 생각이 들도록. 배송비가 아까운 5000원 이하의 자잘한 것들이면 좋을듯. 고무장갑, 충전선, 보호필름 등등. 대형마트 한 번 돌면서 품목 선정하면 되겠다. 마트랑 연계해서 대신 쇼핑해줘도 될듯. 품목은 마트에서 그대로 받아오고. 

 - 여러 업체와의 연결. (전문)

 

어떻게 이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커머스로 넓힐 수 있을까? - 세 가지가 가능할 것 같다.

1) (전문)

 

2) (전문)

 

3) (전문)

 

 

브랜딩 방향성

 - 그냥 편하게 정기배송만 받는 몰이 아니라, 생활을 세련되게 편리하고 트렌디하게 만들어주는 곳. 트렌디라는 단어보다는, cozy한 느낌으로. 우리집을 항상 쾌적하고 편안하게 만들어주는 곳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