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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유니콘 기업 순위 - 매출, 영업이익 비교 그래프

유니콘 기업이 되려면 비상장 상태로 창업 10년 이내 기업가치 1억달러(한화 약 1.1조원)에 도달해야 한다.

이 기업가치는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지만, 매출과 비례하진 않는다.

국내 유니콘 스타트업들의 순위는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? 라는 생각에서 2020년 기준 11개 유니콘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교해보았다. 

 

 

 

* 외부 활용 시 출처 명시해주세요

 

  • 쿠팡과 크래프톤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,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액이 가장 크다. 또한 크래프톤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으로만 2019년 한 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. 직원 수 대비 가장 돈을 많이 번다는 게임업계 답다.

  • 쿠팡이 위메프에 비해 15배 이상의 매출규모를 보일 정도로 차이가 크다. 경영전략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부분이다.

  • 옐로모바일은 사실상 부도 절차를 밟고 있다. 2015년에 인수기업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.

  • 많은 기사에서 유니콘 등재 순위로 표현하던데, 유니콘 등재 시기는 기업의 순위가 아니다.  창업일 대비 등재까지 걸린 기간이라면 모를까. 매출성장률이 천차만별이므로 등재 순서와 매출 규모는 비례하지 않는다.

  • 안정적으로 이익을 내면 얼마 후 도태되고, 손실을 보면서 투자하면 장기적으로 살아남는다. 스타트업도 돈을 쏟아부어야 성공하는 시대이다.

  • 유니콘 등재에 거품이 끼어있는 것이 보인다. 기업가치는 결국 몇몇 투자사들에 의해 정해진다. 하지만 어느 누가 미래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겠는가? 현재의 퍼포먼스가 어떻든 미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기만 하면 유니콘에 등재될 수도 있는 것이다.

  • 에이프로젠은 계열사가 많으니 열외로 두고, 매출 대비 기업가치는 비바리퍼블리카(토스)가 가장 높았다. 매출 500억~1000억 규모에 비슷한  규모의 영업손실로 2.5조 가량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으니, 일반적인 가치평가와는 다르다. 

  • 우아한형제들이 기업 연식, 기업 규모, 사용자 수를 고려했을 때 생각보다 매출이 낮다. 그래서 인수합병을 한 건가 싶기도 하고..

  • 유니콘은 절대지표가 아닌 참고지표가 되어야 한다. 우리나라는 차기 유니콘들을 찾아서 유니콘으로 키우고자 많은 지원을 하던데, 그 목표만큼은 유니콘 등재가 아니라 기업의 성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.